방둥이의 복습노트/둥이 학습일지

증권시장보고서 - SK이노베이션 모의투자분석 (최종)

규둥 2018. 11. 12.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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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말에서 5월 초에는 3월 말부터 진행되어 왔던 ‘SK루브리컨츠의 상장이 실패되어 이해관계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었던 시기이기도 했습니다. SK루브리컨츠의 상장실패는 주력상품인 윤활기유, 윤활유는 모두 내연기관 자동차에만 사용된다면서 유럽,중국을 중심으로 환경규제가 심화되고 있고, 그에 따라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 자동차의 수요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SK루브리컨츠의 불확실성이 심화된 것이 그 원인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공모를 진행해오던 투자자들과 이해관계자들의 정유업계에 대한 불안감으로 평균 205천원 정도의 주가를 유지해 오던 SK이노베이션의 주가가 19만원 선으로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SK이노베이션이 상장무 무산에 따른 주주들의 실망을 달래주기 위해 자사주 매입이라는 카드와 동시에 중국 전기차베터리 시장에 적극적인 투자출자를 진행하면서 주가는 조금씩 회복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자사주 매입이 SK이노베이션에 재무적 부담이 되지는 않을 것이지만, 이번 상장 실패로 인해 자사주 매입으로 현금이 유출되었고, 대규모 성장 여력이 악화된 점은 SK이노베이션에 아쉬움으로 남아있습니다. 한편 SK루브리컨츠와 함께 IPO(기업공개) 대어로 꼽힌 현대오일뱅크는 SK루브리컨츠의 상장 철폐와 무관하게 스케쥴을 진행하는 것으로 보아 오히려 현대오일뱅크에 투자수요가 몰릴 수도 있어 SK이노베이션에 이번 SK루브리컨츠의 상장실패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3월에서 5월까지의 전체적인 동향을 살펴보면 3월 초에는. 전기자동차의 3세대 배터리(1회 충전시 500KM 주행 가능) 생산공정을 헝가리에 지었다는 기사가 나오면서 SK이노베이션은 정유업체이기는 하지만 비정유 부분에도 지대한 관심을 쏟고 있으며, 미래 산업과 관련하여 사업 다각화에 적극적인 투자유치를 시도 중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특히, 중국의 사드보복으로 이어진 배터리 사업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만큼 2020년 전기차 배터리시장에서 어떤 전략을 가지고 사업을 시작하게 될지 높은 기대를 하게 되었고, 정유업체들은 분기별 실적발표 때 미국의 금리변동, 환율변동, 국제유가, 유가의 불안정성 등에 많은 영향을 받는 것을 보면서 급변하는 환율과 유가의 흐름을 꾸준히 체크하고 분석할 수만 있다면 정유업계의 주가를 예측할 수도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기업의 자회사 상장이라는 큰 이벤트가 있는 상황에서는 주주는 객관적이고 냉철한 판단력이 요구되고, 기업의 오너는 주주의 마음을 다스리기 위해 자사주 매입이라는 카드를 꺼내어 주주들을 달래는 모습을 보면서 주식의 가치가 얼마나 기업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치는 지 알 수 있었습니다.

[스크랩을 통해] 

2018.03월 모의투자를 시작으로 2018.05월 마지막 주 까지 꾸준한 스크랩을 통하여 SK이노베이션의 주가와 성장 가능성을 지켜봐 왔습니다. 먼저, 정유기업임에도 높은 현금유동성으로 사업 다각화를 목표로 기업을 운영해나가고 있다는 점은 매우 인상 깊었습니다. 더불어 4차산업 혁명에 대비하여 미래 전기차 배터리산업, 그리고 기업의 과감한 원재료 생산업체와의 계약체결 건이나 과감한 출자결정들을 보면서 국내 최대의 정유기업은 시장을 석권하는 데에 확실한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기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SK루브리컨츠의 자회사상장에서는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기는 했지만, 기업이 미래를 예측하고 비 정유부문에 대하여 과감한 투자를 하는 것을 보고서는 장기적으로 바라보고 투자하기에 유망한 기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크랩하면서 느낀 점이 있다면 수익률이 단기간에 나지 않는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비교적 오랜 기간 (최소 4개월에서 1)은 기다리면서 동향을 끊임없이 점검해봐야 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모의투자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의 업종상황이 대략 어떤 그림을 그리면서 진행되어가고 있으며, 동종업계의 상황은 어떠한지, 기업에서의 이슈가 터졌을 때 그것이 실패할 가능성과 성공할 가능성 모두 염두에 두고 투자의사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보통 국제유가가 상승하면 정유업체는 호황을 누릴 것이라는 저의 예상과는 다르게 불안정한 상승세를 보이는 국제유가는 오히려 정유업체에 독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정유업체들이 느끼는 Risk에 대하여 기업의 입장에서 다시 한 번 사업을 바라볼 수 있었던 좋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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