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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둥이의 비밀의 숲 10

입사 후 일기

부서체험 후기 첫 데이 출근, 너무 긴장되서 1시간에 1번씩은 깼다. 하지만 긴장 100%였기 때문에 아침에는 피곤함을 느끼지 못했다. 중환자실 앞에서 동기님을 기다리는데 얼마나 떨리던지.. 첫만남에 느낄 수 있는 어색함보단 기대 및 불안감이 컸다. CCU를 들어가서 조금 쭈뼜거리고 있던 찰나 차지 선생님께서 부서 안내와 유니폼을 주셨고 병동을 돌면서 선생님들께 인사를 드렸다. 워낙 짧은 시간이고 마스크를 쓰고 있어서 마주할 수 있는건 눈밖에 없었지만 눈빛에서 프로의 향기가...ㅋㅋㅋ 정말 다들 대단해보이셨다. 좋은 인상을 남겼어야 할텐데.. 휴 시간이 조금 지난 후 전체 공지 시간을 가졌고 10주정도 나를 전담해서 교육해주실 프리셉터 선생님과 조우했다. 인계시간에는 실습생때처럼 숨죽이고 어떻식으로 인계..

입사 후 일기

입사를 한 지 어느새 8일차다. 아직 교육을 받는 병아리라서 그저 교육해주시는 선생님 한 분 한분의 말씀이 다 귀에 들어오진 않는다. 원내 자체 프로그램 설명을 많이 해주시는데 직접 실습하면서 학습하는게 아니라서 그런지 잘 모르겠다. 막상 가면 엄청 버벅대는 건 아닌지 걱정이 된다. 어제 심장내과중환자실 발령을 받고 반응이 두 가지로 나뉘었다. 먼저 중환자실로 발령받은 것에 한숨을 쉬었다. 물론 안도의 한숨이다. 원티드로 ICU를 지망했기에 일단 만족스러웠다. 하지만 내과라서 조금 무서웠다. 학생 실습 시에 가장 안좋은 기억을 갖고 있는 곳이 내과라서 그런지 내과는 뭔가 거부감이 생긴다. 가서 잘 할 수 있을까? ㅋㅋㅋㅋㅋㅋ겁나 두렵다. 씨씨유... 아이씨유, 보호자 안계신거랑 아주 좀 많이 힘들지만 일..

입사 전 일기

기숙사에 입주할 수 있는 시간은 2일, 나는 29일에 입주하기로 마음 먹었다. 가족들과 헤어지는게 아쉬워 점심 이후에 출발하는 기차표를 예매하고 떠난다고 해서 뭔가 유별난 세레모니따위는 하지 않았다. 우리 가족들도 그냥 평소와 다를 것 없이 행동했고 보통날과 같은 집밥을 먹고 서둘러 기차역으로 갔다. 아빠, 엄마, 동생이 잘가라며 배웅해주시고 나는 멋지게 인사를 하고 싶었지만 캐리어가 너무 커서 허둥지둥대다가 기차가 출발해버렸다. 전화라도 해서 뭔가 내 마음을 전달할 말을 하고 싶었는데 코로나라 그런지 사람들이 대화도 하지 않아 너무 고요했다. 겨우겨우 속삭이면서 부모님께 감사하다고 전화드려 말씀드렸지만 너무 작게 말했는지 "뭐라고? 안들려어"라는 말이 반복되었다. 속상했다 ㅋㅋㅋㅋㅋ 아무튼 1시간만에 ..

입사전 일기

20201119 아침부터 무김치를 담으러 할머니댁으로 갔다. 할머니가 새벽에 일어나서셔 큰무를 깍두기용, 무김치용으로 다 다듬에 놓으셨고 고모는 양념을 준비하고 계셨다. 조금만 더 일찍 가서 도와드릴걸..하는 생각이 드는 순간이었다. 그래도 김치통 준비하고, 물기 뺀 무가 들어있는 소쿠리랑 옮기기 등 힘쓰는 부분에서는 내가 조보 역할 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싶었다. 물엿, 간생강, 새우젓, 멸치액젓, 멸치다시마풀죽, 다진마늘, 고춧가루, 파.... 또 뭐더라 여하튼 가진 양념을 잘 섞은 김치양념은 냄새부터 미쳤다... 무청이 있는 무김치보다 깍두기를 먼저 버무리고 (4집 분량) 이후에는 무김치용을 하는데 옆에서 고모를 지휘하시는 할머니는 카리스마가 그냥 뚝뚝 떨어지셨다.. 평소에는 너무 부드러우신데 큰 ..

입사전 일기

20201117 어제밤 동생이 시험준비를 하는 바쁜 와중에 하루를 비워 번개여행을 제안했다. 너무 기뻤다. 매번 같이 추억을 쌓을 시간에 고파있는 나를 위해서 시간을 내주고 먼저 말해줘서. 아침부터 분주하게 준비해서 아빠, 나, 동생이서 무안, 신안여행을 준비했다. 엄마는 오늘도 일이 많아 같이하지 못하셨지만 맛있는것 많이 먹고 재밌게 다녀오라고 격려해주셨다. 동군산IC를 통해 전남쪽으로 가서 영광에서 나와 무안쪽으로 향했다. 신안에서 염전도 보고 장뚱어와 게들이 많이 나와있는 장뚱어 해수욕장을 걸으면서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다. 하늘도 우리 여행을 적극 밀어주듯 너무 따뜻한 날이었다. 휴 비온다고 했는데 뜻밖의 행운같은 느낌이랄까.. 증도 등 신안은 1004개의 섬으로 이루어져있다고 한다. 어딜가도 섬들..

입사 전 기록

취업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불안한 마음은 끝이 없다.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배부른 소리라고 할 수 있지만 진짜다. 매일이 힘들다고 말할 수 없지만 어느 날은 걱정으로 밤잠이 사라져서 새벽까지 너무 말똥거린다 ... 시간아까워. 말똥말똥이지만 겪지 않은 모의경험으로 (상상)으로 혼자 고통받는다. 이해해주길 바라지만 컨디션 좋을 때 스스로 생각해봐도 '왜 사서 걱정을 하는가'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이상한 생각들임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바보같은 상상하는데에 시간 낭비는 사치라고 지금 이 순간을 즐기라고, 지금 놀지않으면 입사 후부터 엄청 후회할거라고 여기저기서 조언을 해준다. 머리로는 이해가 되는데 쉽지않다 ㅋㅋ 빌어먹을 코로나만 아니면 생각할 겨를도 없이 여행다닐텐데 코로나 색ㅎ때문에 유럽 여행도, 가족여행도,..

종강

안녕하세여 방입니다하아아앙.... (한숨) 종강을 해서 너무 좋은데 뭔가 이제 취업 준비를 해야해서..ㅠㅠㅠㅠㅠ 일단 임상에서 일해보고 배워보고 싶어서 여러 방면으로 병원을 찾아보고 있는데 어디가 좋은지 어디가 좋을지 모르겠네여 플러스, 요즘 머리 아픈 일이 많아져서 더 갑갑해여 헿헿 다들 취준 잘 되가시나요? 혹시나 혹시나 병원에서 일하고 계신 선배님들 병원 입사 준비할때 이건 꼭 생각하고 가라 하는 것들 있으신가요?

현황 보고

현재 상황 보고하겠습니다.(# 의식의 흐름 주의 #) 이론 종강을 앞두고 그 앞에 어마어마한 무거운 짐이 놓여있는데요 그것은 바로 기말고사.. 뚜둔 그냥 나 좀 내버려 두면 안되나여.. ㅠㅠㅠㅠㅠ 공부하는거 너무 재밌는데 어째서 시험은 항상 압박감으로 다가오는 것인가? 나만 이런 것인가? 그런건가요?WHY???집중은 안되고 시험기간만 되면 왜 책 보는거 빼고 다른 모든게 즐거워 보이는 것일까요그냥 괜히 날씨고 좋아보이고 먹고 싶은건 더 많아지고 1시간전에 밀푀유나베 후루루쩝쩝했는데 TV에서는 짠내투어 한창중 짠내나는 투어가 컨셉이라고는 하시만 내가 보기에는 내가 100만배 짠내가 나는 이유좀...저만 이렇게 느끼는 건가요? 이렇게 자아분열중에 갑자기 번뜩 머릿속을 지나치는 생각"그냥 공부를 하면 안돼 (..

#2 방둥이는 누구인가

안녕하세요 ㅇㅂㅇ!!! '일상이의 방둥제작소' 탄생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ㅎㅎㅎ 일단 방둥이는 평균 키보다 작은 꼬맹이들 입니당! 같이 추억을 만든 지 1년이 갓 넘은 따끈이 커플이에용 쪼꼬미들끼리 추억을 만들만한 장소가 없을까 고민을 하던 차에 둥이가 블로그에 대해 추천을 해서! 티스토리에까지 발을 담그게 되었습니다 헤헿 일상이의 방둥 제작소에서는 저희 일상을 소소히 담으려고 노력중입니다 먹는 것을 워낙 좋아하고 방이가 워낙 까다로운 입맛의 소유자인지라 어찌어찌 하다보니 맛집들을 많이 방문하게 되었어요 :D 고로!!! 맛있는 곳을 많이 알려드릴수 있습지요 흐흐 맛집들과 각 음식들에 대한 리뷰는 '먹부림'에서 보여드릴 예정입니닷! '요건 몰랐지'에서는 소소한 생활의 팁 ? 정보 들을 많이 소개..

#1 오늘의 일기 18.10.30

드디어 내 마음을 털어놓을 공간이 생겼다 비밀의 숲!! 방둥이의 일상이야기가 쓰여질 공간이라 매우 기대가 크지만 방이의 블로그 포스팅 실력도 무척이나 궁금하다! 우선 블로그의 방향은 일상과 맛집 그리고 소소한 생활건강팁들을 주로 올릴 예정이다! 많은 사람들이 찾아주는 블로그가 됐으면 참 좋겠지만 만약 오지 않는다고 해도 나름대로 글을 써 내려가는데 굉장한 흥미를 느낄 것 같다, 사실 난 어렸을 때부터 글을 쓰는 것을 좋아했다! 수많은 글쓰기 대회에서 두각은 보이진 않았지만 이 블로그에서 만큼은 내 나름대로 두각을 나타내보고 싶다 ㅋㅋㅋㅋㅋㅋㅋ 참 오늘 수업시간은 굉장히 졸렸다 왜냐하면 강의실이 굉장히 따뜻했기 때문이다 난 따뜻한 공간에 있으면 가끔.. 눈이 감긴다.. 가 아니라 그냥 수업시간만 되면 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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